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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에 올라온 귀신이 모텔에 많다는거 보고 푸는 썰

귀신놀음 2023-04-17 조회수 316
포텐에 올라온 귀신이 많이 몰린다는 글 보고 기억나는 썰 풀어봄 오래전인데 지금도 생생함
근데 사실 난 귀신 안믿긴함 그냥 신기한 경험임.

전여친이랑 모텔에서 겪었던 이상한 경험을 풀어볼건데,

한창때 깨끗하고 집근처라 가끔씩 가는 모텔이 있었음
아직도 기억함 301호.
대실은 아니고 숙박이었는데 새벽에 자다가 인기척에 잠에서 깼었음

누운채로 고개만 돌려가며 두리번 거리니 당연하게도 모텔방 그대로 였는데.. 보다보니 방문 앞에 뭔가가 쪼그리고 앉아서 숨어있는거임
순간 공포가 엄습하면서 식은땀이 나더라.. 
도둑이 집에 들어서 그걸 목격하게되면 비슷한 느낌이랄까... 알몸상태에 들만한 무기도 없고 뭘 할수가 없이 상대 행동을 기다려야하는 피식자의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운채로 방문쪽만 쳐다고보 있는데 그 인형이 다다닥 하고 허리를 숙인채 뛰어들어와선 침대 바로 앞까지 와서 몸을 숙여 숨는거임
정확하게는 누워있는 내 바로 옆 침대 밑에 숨어있는 상태... 
고양이를 마주친 쥐꼴이라고 해야하나... 아무 생각도 안나고 그냥 굳었음 놀래서.

얼마나 흘렀을까... 침대옆에 숙여서 숨어있는 누군가랑 보이지않게 대치하고 있던 상황에서 순간 시퍼런 날이 침대 밑에서부터 올라오더니 그대로 내 배를 찌를려고 들어왔음
본능적인 반사신경으로 몸을 틀어서 피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그냥 나만 몸을 틀어서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 그대로 식은땀만 흘리고 있는 상황이었음
꿈이었을 수도 있고 착각일수도 있고.. 그냥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과 경험이었다고 생각함
루시드드림이 그런 느낌일까?! 
칼날을 피했던 자세 그대로 꿈에서 깬듯 정신이 확!! 들었음. 
너무 놀래서 다시 잠들지 못하고 뒤척거리다보니 어느새 잠들었었는지 여친이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깸
근데 일어나보니 여친이 울면서 벌벌 떨고 있는거임

왜그러냐고 하니까.. 
꿈에서 어떤 모르는 남자가 모텔방에 침입해선 나를 칼로 찔러죽이고 자기는 ㄱㄱ 하려고 했다는거임 
그렇게 실랑이하다가 깨고 보니까 나는 자고 있고 새벽이라 깨우지는 못해서 잠들지도 못한채 아침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날 깨웠다는거임

그때는 너무 무서웠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그 모텔이 언급한대로 집근처에 깨끗하기도 하고 가격도 나쁘지않아서 이후에도 종종 갔었음
근데 어느날인가 여친이랑 또 그 모텔에 갔는데 우리보다 앞선 커플이 계산하고 있더라 
모텔 주인이 키를 주는데 커플의 여자쪽이 질색하면서 다른방 달라는거임 그방 무섭다고... 
다른 키 받고 올라가는거 보고 계산하려는데 앞선 커플이 놓고간 키가 301호 더라 ㅋㅋ 
그 이후엔 간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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