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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수들이 방패 뒤에 숨은 적을 쏘아 죽이는 방법

말랑말랑 2023-02-13 조회수 212



조선 중종 시기
평화로운 한 해안가 마을에 왜구들이 막 쳐들어왔음

노략질을 일삼던 왜구를 격퇴하기 위해 조선의 군대도 출동하였고, 결국 교전 끝에 이를 화공 등을 동원하여 섬멸하는데 성공함

그리고 어전회의에서 어떤 전과를 얻게 되었는지 보고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왕이 물어보길

왜인들도 활을 잘 쏘던가?”라고 하니

당시 지휘관이었던 병마사 나사항에 대답하길

비록 쏘는 자가 있었으나, 활이 강하지 못하어 맞은 자가 다치지 않았습니다.

(일본 활)

왕이 다시 “그들도 각궁을 사용하던가?”라고 물어보니 

나사항은 “왜구들이 방패 뒤에 숨어 활을 쏘았기 때문에 무슨 활을 썼는지는 알지 못합니다.”라고 했음

이 대답을 듣고보니 왕과 대신들은 궁금한 거임
아니 무슨 활을 쏘는지도 안 보일 정도로 방패에 숨어 있었으면 어떻게 싸웠다는 거지?

그래서 남곤이 물어봄

방패 안에 있었다면 너희는 어떻게 쏘아 맞춘 것이냐?


그러자 나사항이 대답하길


방패 위에 두 귀가 있었는데, 왜인들이 반드시 그 틈으로 엿보았으므로 쏘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라고 대답함 ㅋㅋㅋㅋㅋ

이게 뭔 소리냐


왜구들이 쓰는 방패가 얘 머리통 처럼 생겼다는 말임
왜구들이 여기 숨어서 활을 쏴대는데 

저 귀 사이로 얼굴을 들어 엿보는 틈을 타서 머리를 쏘아 죽였다는 말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양놈들 활로 겨뤄도 세계를 휘어잡는 활쏘기의 나라
고인물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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